드라마 악귀가 12화를 끝으로 결말을 맺었습니다. 유튜브 핑계고에 출연한 악귀 김은희 작가는 ‘결국 사람 이야기’라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는데 결말 엔딩장면에서 그 뜻을 100% 이해하게 됐습니다. 악귀가 호러물의 외피를 쓴 휴먼 드라마라는 걸요.
악귀 결말 : 우울에 잠식되지 않도록 오늘을 살아가자!
드라마 악귀 결말은 반전과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구산영의 말투와 행동이 깨림칙한 의문을 남긴 채 11화가 끝이 났죠. 12화에서 구산영 현재상태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구산영과 향이가 뒤바뀌었습니다. 구산영의 거울과 그림자에 갇혀있던 향이. 염해상이 5개의 물건을 찾아내자 향이와 구산영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겉은 향이, 속은 구산영이었던 것. 향이는 산영 김태리의 엄마, 홍새 홍경에게 70년 전 그날처럼 ‘자신보다 산영을 살리고 싶냐’며 집착증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해상은 악귀를 없애기 위해 향이의 손가락을 찾습니다. 손가락을 없애야 악귀가 없어진다고 최만월은 일러줬고, 향이에 의해 죽임을 당한 나병희 김해숙은 다잉메시지로 손가락을 긋습니다. 이를 알아차린 해상은 향이의 손가락을 찾기 위해 집안을 뒤집습니다만 찾지 못하죠.
자신의 손가락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향이는 나병희 김해숙의 집으로 와 벽난로 뒤 숨겨져 있던 상자를 꺼냅니다. 기다리고 있던 해상은 상자를 빼앗고 없애려 했지만 향이는 독종 중의 독종. 산영의 몸을 헤아려합니다. 해상이 상자를 포기하자 향이는 유리 파편으로 해상을 찌릅니다.
자신의 손가락을 챙겨 집을 나서려던 찰나 발이 움직이지 않는 향이. 그림자 속 세상에서 죽이려했던 산영이 살아 돌아왔죠. 그리고 향이의 방식이었던 향이를 조종해 손가락을 불태웁니다.
해상은 1,000억 원에 가까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산영은 엄마와 카페를 운영하고 버킷리스트를 이뤄가며 살지만 잃어버린 시력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시력이 정말 잃을 것을 대비해 미리 연습 중이죠.
보이지 않아도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말을 끝으로 드라마 악귀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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