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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보니/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 후기 스포주의

by oni오니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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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콘크리트유토피아
내돈내산! 메가박스에서의 61번째 영화

오늘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과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보

 

네이버출처콘크리트유토피아
출처:naver 검색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네이버 웹툰의 연재작 김숭늉작가유쾌한 왕따입니다.
대한민국의 아포칼립스상태의 배경을 한 드라마인대요 여기서 아포칼립스란? 
Apocalypse. 종말, 대재앙. 14세기 후반 라틴어. "폭로, 감추지 않음"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에서 비롯하였다
말 그대로 세상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초기화된 삶 그 자체를 표현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배우
출처 : naver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배우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배우들 때문이었는데요. 주연과 조연 모두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다소 생소했던 감독 엄태화 님은 바로 배우 엄태구 님의 형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출현 느낌으로다가 엄태구 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바로 잿더미가 된 서울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는 부부입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폐허가된 배경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아파트에서 눈을 뜨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황궁아파트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아파트

전기와 난방이 모두 소실된 상태의 겨울이 배경입니다.  냉기를 잃어버린 냉장고에서 남은 식량과 물을 체크하는 명화와 민성 집안에 가지고 있는 식량으론 1주일도 못 버틴다는 현실에 저번에 가지 못한 홈플러스가 생각이 납니다.
입김이 나올 정도인 추운 겨울에 1층 로비로 나가보는 민성 
아파트 1층 로비는 피난을 온 외지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몰려드는 외지인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서민아파트라고 평소 무시를 당했던 경험이 많았던 황궁아파트 주민들, 대다수의 주민들은 자신들을 무시했던 드림펠리스 사람들이 짐으로 여겨졌습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민성아콘크리트유토피명화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

그러던 중 황궁아파트 1층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외지인이 황궁아파트 입주민 집에 무단침입하여 입주민을 공격하고 불을 지르게 됩니다.

연기가 새어 나오더니 화마가 쏟구치는 상황에 주민들은 어쩔 줄 모르는대요 갑자기 어디선가 소화기를 들고 나타나는 한 남자 소화기를 냅다 뿌리더니 작동이 되지 않던 소화전 마저 가동해 불을 끄게 됩니다. 

모두의 이목을 받으며 영웅같이 나타난 한 남자는 바로 영탁(이병헌)이었습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
영탁(이병헌)과 부녀회장 금애(김선영)

이번 일로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더 커져만 가는데 황궁아파트 부녀회장 금애가 입주자회의를 열게 됩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입주민회의
황궁아파트 입주민회의

부녀회장집에 삼삼오오 모인 입주민들 각자의 입장들을 표명하는데 의견들이 제각각이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민성은 입주민대표를 뽑아서 따르자는 의견을 내는데 부녀회장 금애가 위기상황에서도 헌신을 하며 불을 끈 영탁을 추천하게 된다.

만장일치로 황궁아파트 입주민대표가 된 영탁 그리고 진행된 투표 [외지인을 몰아내자 / 외지인도 품고 가자] 투표결과는 압도적으로 [외지인을 몰아내자]가 나오게 된다. 

 외지인들에게 빈집을 나누어주겠다며 외부로 모이게 한다.. 그리고 입주자대표가 된 영탁이 아파트밖으로 나가달라며 대표로 말을 하게 되는데 외지인들은 당연히 반발을 하며 유혈사태가 발생한다.

들어가려는 외지인과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입주민들과의 다툼에서 영탁이 다시 한번 희생하며 외지인들을 쫓아내게 된다.

다시 한번 신뢰를 얻게 된 입주민 대표 영탁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만 유토피아를 만들기 시작한다.

자신들만의 규칙을 세우고 방범대를 구성하고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일한 만큼 배식을  받는다.

황궁아파트주민수칙
황궁아파트주민수칙

방범대는 밖으로 식량을 구하러 나가고 그 과정에서 사람을 해치기까지 한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 같았다.

구조의 희망도 없이 지속되는 생활 속에서 다들 지쳐가며 불만이 쌓여가는데 영탁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콘크리트유토피아 혜원
혜원(박지후)

밖에서 생존해 집으로 돌아온 혜원, 혜원의 옆집에 산다던 영탁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불안한 영탁은 조금씩 초조해 하기시작하고 영화는 점점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게 된다. 

혜원에게 영탁이 진짜 영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명화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범팀이 외출했을 때 영탁의 집에 들어가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사진이나 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고 돌아가려고 하는 찰나, 명화의 눈에 들어오는 오래된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의 뚜껑 주변에는 박스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여져 있다.  명화와 혜원은 김치냉장고 안을 확인하고 놀라게 되고

식량을 구하러 나갔던 방범팀에게도 사건이 발생한다.

외지인들과의 무력충돌로 몇몇 입주민들이 사상하게 된다.
부녀회장 금애의 아들도 사망하게 된다.

허겁지겁 도망쳐 온 방범대 기다렸던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의 흐느낌과 절규가 들린다.

영탁과 입주민들의 말다툼 속에서 명화가 나선다..
입주민들이 들고 나온 것은 영탁의 집에 있던 오래된 김치냉장고 명화가 지갑하나를 툭 던져놓는다.

바로 진짜 영탁의 지갑이다. 사람들은 동요하며 김치냉장고에 있는 진짜 영탁을 확인한다. 

해명을 듣고자 하는 황궁아파트주민들이 영탁을 몰아세우고
영탁은 "
내가 만든 내 세상이야!" 외치며 본인이 진짜 영탁이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황궁아파트 주민수칙에 불만을 품은 입주민이 굳게 잠겨있던 펜스를 풀어버리고 약속된 듯 외지인들이 쳐들어온다. 
이 악물고 쳐들어온 외지인들에게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은 힘없이 쫓겨나간다..
그들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끝나는 순간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 / 후기

대략적인 스토리는 여기까지다.  해피엔딩 세드엔딩 그 어느 쪽도 아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해서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다.
솔직히 2시간 10분이라는 러닝타임은 금방 지나갔고, 배경이나 스토리는 매우 신선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던 영화였다. 15세 관람가여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이나 전반적인 내용들도 매우 건전했다고 생각이 든다.  과감하게 18세 이상으로 제작했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요즘같이 영화 불경기에 밀수에 이어 보기 나쁘지 않은 작품인 건 확실한 거 같다.

쿠키는 없으니까 바로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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