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역 인근에서 고소한 기름 냄새를 맡았다면,
범인은 남대문명물호떡입니다.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풍년닭도리탕을 해치우고 남대문명물호떡으로 향했어요.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더라고요.
(외국인도 많았어요!)
가성비 짱, 혜자 디저트 맛집 잡채호떡, 야채호떡 소개할게요.
남대문 시장 길거리 푸드
남대문 명물호떡
위치 : 회현역 5번 출구 35m
메뉴 : 야채호떡(잡채호떡), 꿀씨앗호떡, 팥호떡
가격 : 1500원
남대문 명물호떡 / 야채호떡
종로 직장인 맛집 풍년닭도리탕을 볶음밥까지 닥닥 먹고 피크닉 전시를 보기 위해 회현역 쪽으로 이동하던 중.
고소한 기름 냄새가 비 비린내를 뚫고 진동하더라고요.
위장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 싸인보내는데도
기름 향기에 취해 남대문 명물호떡집으로 향했습니다.
5번 출구 나오자마자 줄이 길게 늘어서있어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외국인에게도 입소문이 났는지 많이 보였습니다.
(제 앞에서 브이로그를 찍고 있더라고요 ㅋㅋ)
별 기대 안하다가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비 오는 날에 '호떡'을 줄 서서 먹나 싶어서요!
기다리는 15분 동안 야채호떡, 꿀씨앗호떡, 팥호떡 중 뭘 먹을지 계속 고민했어요.
야채호떡은 잡채 고로케일 것 같고.
꿀씨앗호떡은 부산에서 먹어 본 맛일 것 같고.
팥 호떡은 시장에서 파는 팥도넛일 것 같았습니다.
15분 후..
드디어 저희 차례가 왔어요!
야채호떡과 꿀씨앗호떡을 시켰습니다.
야채호떡엔 앞에 간장을 발라주시더라고요.
현금 이체 완료!
길거리 푸드답게 따로 먹을 자리는 없고, 서서 먹어야 했어요.
비 오느라 우산 들고, 가방 들고, 호떡 들고 정신없었습니다만,
야채호떡 먹는 순간 띠용때용 눈이 떠지더라고요.
맛집은 맛집입니다.
잡채 크로켓 맛인데요. 훨씬 따뜻하고, 도톰하고, 짭조름합니다.
마지막에 덧발라준 간장 때문인 것 같아요.
남대문명물호떡이 맛있는 이유가 속재료인 것도 있는데,
호떡 반죽이 다른 곳보다 더 달큰했습니다.(ㅎ) 침 꼴깍
야채호떡 속이 꽉 차있습니다.
특히 당면이 꽤 많게 들어있어 여자분들에겐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할 양이에요.
요즘 파리 xxx, 뚜레 xx 가도 코로게가 2-3000원 하는 세상에
1,500원이면 진짜 혜자인 것 같습니다.
꿀씨앗호떡은 여러분이 아는 그 맛 맞습니다.(ㅋㅋ)
다른 곳과 차이점이라면 호떡 반죽을 절반 가까이 먹어야
꿀씨앗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남대문시장에 칼국수, 만두 맛집도 있고 먹거리 풍년인데
야채호떡 꼭 디저트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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