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의 5화부터 7화가 공개되었다. 이번 화에서 펼쳐진 요리 대결은 긴장감과 전략이 흥미롭게 맞물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5화는 흑과 백의 1:1 흑백대전으로 진행되었고, 최종 생존자는 백팀의 에드워드 리, 정지선, 이영숙 등 10명, 흑팀의 중식여신, 트리플 스타, 철가방 요리사 등 11명으로 가려졌다.
6화와 7화는 더욱 치열해진 팀전이 주를 이뤘다. 특히 7화 '해물의 방' 에피소드는 백수저 팀과 흑수저 팀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중요한 대결이었다. 백수저 팀의 수장 최현석 셰프는 대중의 입맛을 겨냥해 한식 베이스의 가자미 미역국을 선택했고, 흑수저 팀의 수장 박성우 셰프는 팀원들의 의견과 자신의 방향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며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현석 셰프 vs 박성우 셰프: 리더십의 명암


최현석 셰프는 "셰프보다 중요한 건 재료"라는 철학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재료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한식 베이스의 메뉴를 빠르게 확정, 자신의 레시피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가자미 미역국을 선택했다. 하지만 가자미 미역국에 필요한 광어 가니쉬의 수량을 잘못 계산한 실수가 발생했다. 이에 에드워드 리 셰프가 걱정했지만, 최현석 셰프는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팀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었다.




반면, 박성우 셰프는 경기 초반부터 최현석 셰프의 흐름에 휘말렸다. 재료 수급에 실패한 데 이어, 팀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팀은 개인기 중심의 요리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했으나, 단합이 부족한 중화풍 리조또가 완성되었다. 결과는 명확했다.



나폴리 맛피아가 완성한 리조또의 알덴테 식감 덕에 일부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지만, 100명의 심사위원 중 54명은 최현석 셰프의 가자미 미역국을 선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확신 있는 리더십이 팀을 이긴다

최현석 셰프의 승리는 단순한 요리 대결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확신을 가진 리더는 팀원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고, 그 잠재력은 팀 전체의 성공을 이끄는 견고한 기반이 된다. 물론,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말처럼 고집스러운 리더는 때때로 팀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해 불통의 위험을 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확신이 필수적이다. 리더는 팀을 이끄는 중심축이자 나침반이기 때문에, 자신의 비전에 흔들림 없이 나아갈 때 팀원들의 신뢰가 따라오게 마련이다. 경기 후,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리더니까 믿겠다고 했어요. 팀 리더를 만들었다면, 그 리더를 믿어야 합니다.
때로는 리더가 고집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걸 믿는 게 중요해요.
이 말은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다. 고집은 때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지만, 확신이 없는 리더는 결코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없다. 최현석 셰프는 자신의 방식에 대한 확신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가 고집스러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팀원들은 그의 결정을 신뢰했고, 그 결과 팀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국, 확신 있는 리더십과 그에 대한 신뢰가 팀의 진정한 승리로 이어진 것이다.
리더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팀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설계하는 사람이다.
- 시간
- (2024-09-17~)
- 출연
- 백종원, 안성재
- 채널
- Netflix
댓글
이유resonee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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