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이브 정보 결말 관람평
영화 드라이브 기본정보
- 출연진 : 박주현, 김여진, 정웅인
- 러닝타임 : 90분
- 관객수 : 71,744명
-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 줄거리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
영화 드라이브 결말
영화 드라이브는 일반 대학생이 유튜브를 시작해 인기 크리에이터가 된 박주현의 이야기입니다. 직접 학비도 벌고, 유튜브 구독자에게 일상을 위로받던 박주현은 꾸준히 채널이 성장해 곧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습니다.
매니저도 생긴 박주현은 옛날의 순수한 대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방송 관계자로부터 스카우트제안을 받은 박주현은 더 많은 계약금을 요구하고, 자신의 이름값을 높일 계획을 짤 정도로 변하고, 성장했습니다.
방송 관계자와 원만하게 계약이 흘러가지 않자, 비밀스러운 만남에 응한 박주현은 계약금 10억의 일부를 송금받습니다. 그리고 귀가하던 길, 납치를 당했습니다.
납치범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박주현 개인 방송을 틀고 1시간 동안 6억 5천만 원을 벌으라는 거였습니다. 박주현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구독자, 경찰은 납치되었다는 박주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어그로를 끌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죠.
채팅방에 박주현의 납치범이 직접 등장하면서 실제 사건임을 암시합니다. 납치범은 자신이 체포돼도 상관없다고 말하죠. 돈에 미쳐있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만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영화 드라이브 범인
영화 드라이브의 범인은 김여진입니다. 그는 경찰관으로 박주현을 캠페인 홍보대사로 섭외하기 위해 접근했었습니다. 박주현이 큰 위기를 맞는 순간에도 담당 경찰은 믿지 않았지만, 김여진이 대신 나타나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도와준 이유는 자신의 손으로 박주현을 죽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김여진의 정체는 박주현의 구독자였던 자신의 아들이 박주현에게 거절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자 복수를 계획한 것이죠.
영화 드라이브 관람평
영화 드라이브는 납치된 박주현이 1시간 동안 6억 5천만 원을 벌기 위해 '무엇을 보여줄지'에 관해 초점을 맞춘 이야기입니다. 영화 말미에서도 관객들에게 '당신은 무엇을 보고 싶으십니까?'라고 직접 텍스트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캐릭터 설정에 관한 의문입니다. 일상을 공개해서 한순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박주현을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그린 것 같습니다. 1만명, 10만 명, 50만 명, 100만명.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것처럼 유튜브도 한 순간에 구독자를 모으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로 자신의 채널을 키워나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도, 실험으로 반복하면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박주현이라는 뷰티 크리에이터를 아주 입체 감 없이 속된 말로 '야망에 눈이 먼 머리 텅텅' 캐릭터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이 화근이 되어 복수를 당하게 된다라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스토리라인인 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스토리 전개 면에서도 어떤 감흥을 느낄 수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2021년 촬영된 코로나로 인해 묵힌 작품입니다. 3년 동안 크리에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화된 것 같아 영화의 생명력이 사라진 느낌이네요. 인사이드 아웃 2의 누적 관객수가 700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극장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정말 줄어들었을까요? 극장에 가도 한국영화를 택하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를 더해준 영화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