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넷플릭스 실화 원작 결말 정보 송중기 최성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멜로 신작 넷플릭스 로기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기완 출연진 정보

감독 | 각본 : 김희진
원작 :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출연진 : 송중기, 최성은
제작사 : 용필름, 하이지음스튜디오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로기완 | 송중기

“이 땅에서 살아남기로 했다” 로기완은 탈북자로 연길에서 숨어 살다가, 갑작스럽게 발각되면서 벨기에로 떠나게 된 인물입니다. 엄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기완은 벨기에에 정착하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는다.

마리 | 최성은

“하루종일 어떻게하면 더 망가질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해”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 선수. 오랫동안 투병하던 엄마의 죽음이 안락사인걸 알게 된 후 끝없이 방황하는 인물입니다. 로기완과 악연으로 얽혔지만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집니다.

로기완 원작 실화

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2011년 발간된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의 주인공은 ‘김작가’입니다. 방송 작가 ‘나’는 이니셜로만 존재했던 로기완이 남긴 인터뷰와 기록을 살펴보며 실제로 벨기에의 곳곳을 돼 밟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영화화가 되면서 주인공의 시점이 소설가에서 로기완 본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로기완은 실화처럼 생생하지만, 모두 픽션으로 실화 바탕의 소설이 아닙니다.

밀리의 서재 로기완 원작 소설 읽기 >>

로기완 결말

타인을 알아가는 과정, 그것이 그 사람을 완벽하게 아는 것이
실패할지라도 이것을 통해서 결국 저는 서로에게 빛이 되는
그런 순간들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이 결국 우리를 살게 한다고 믿고 있어요.

-원작 ⟪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작가 인터뷰 중 -

로기완은 1987년 5월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온성군 세선리 제7작업반 출신입니다. 끼어들지 않아도 되는 싸움에 휘말려 쫓기듯 탈북해 연길에서 숨어 살고 있습니다. 엄마의 보호 아래 말이죠.

어느 날, 엄마의 일터로 갔다가 공안에게 발각되면서 쫓깁니다. 뒤따라오던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삼촌은 일단 몸을 피하라고 얘기하고 엄마의 시신을 병원에 팝니다. (나쁜 놈 X)

엄마의 시신을 판 돈과 벨기에 티켓을 기완에게 쥐어줍니다. 중국에서 빛이 보이지 않던 로기완은 결국 벨기에행을 택합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주권도 없는 이방인의 삶은 가혹했습니다.

난민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북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과정은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동안 그는 쓰레기를 줍고 공중화장실에서 자다가 엄마의 목숨값이 담긴 지갑을 마리가 훔치면서 인연이 얽힙니다.

새로운 땅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로기완과 달리 마리는 죽지 못해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훈련 간 사이 엄마가 안락사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되자, 방황이 시작되었죠. 사설 사격 게임장의 선수로 뛰면서 마약을 하고 도둑질을 합니다. 사실 마리는 사격 선수가 될 수 있을 만큼 아빠의 명망이 높은 집안의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