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역사적 고증 논란과 과도한 노출로 인해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씨왕후 파트 1(1화~4화)을 본 리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씨왕후 파트1 줄거리 소개
전장에서 검과 활을 들고 싸우는 우희 왕후의 등장으로 강렬하게 시작된 <우씨 왕후>는 고구려왕 고남무(지창욱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는 궁 안팎의 분위기를 비췄습니다. 우희 왕후를 폐위시키려는 반대 세력에 맞서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 사건을 떠안기로 결심하며 다시 왕후의 자리에 오르기로 합니다.
차기 왕위 계승 후보 발기(이수혁 분)는 이미 잔인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우희는 그가 고구려의 왕이 도리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곧 다른 왕자를 찾아 나섭니다. 이후, 왕후의 뒤를 쫓는 세력이 생기면서 긴장감이 배가됩니다.
한편, 고남무 죽음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국상 을파소(김무열)도 고군분투합니다. 왕위 계승을 노리는 부족 간의 대립을 막기 위해 왕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이미 상황은 급박하게 흘러갑니다.
우씨왕후 파트1,2는 고남무의 죽음 이후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사극 드라마입니다.
우씨왕후는 실화인가? 역사적 사실
드라마 우씨왕후는 실제 고구려 왕후인 '우씨 왕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고구려의 우씨왕후는 제9대 고국천왕과 제10대 산상왕의 왕후로,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두 왕의 왕후 자리를 유지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고국천왕 시절에 절노부 출신 우소의 딸로 왕후가 되었고, 고국천왕의 사후 왕위 계승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습니다.
고국천왕 사후, 왕위 계승권이 있던 고발기 대신 고연우를 지지하여 그를 산상왕으로 즉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산상왕은 우씨를 다시 왕후로 맞이했지만, 우씨는 산상왕과 자식을 낳지 못했고, 산상왕은 후녀라는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 동천왕을 낳게 됩니다. 우씨왕후는 동천왕과 그의 어머니 후녀를 질투하고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끝내 그들의 지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녀는 후손을 남기지 못한 한을 품고 왕태후로 살다가 234년 사망했습니다. 죽기 전, 자신이 고국천왕에게 부끄럽다며 산상왕의 능에 묻히길 유언했지만, 고국천왕의 분노를 피해 고국천왕릉에 소나무를 심어 가리는 방식으로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우씨왕후는 당시 고구려의 권력 구조에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후대의 평가에서는 형사취수제 등을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한 여성으로 평가되며 복잡한 평가를 받습니다.
우씨왕후 선정성 및 중국풍 논란
우씨왕후는 과도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맥락 없이 삽입된 것처럼 보이는 불필요한 선정성 짙은 장면들이 흥행을 가로막습니다. 또한 역사적 고증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을파소를 연기한 배우 김무열의 의상이 마치 중국 역사 드라마같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을파소 캐릭터 의상이 중국 전국시대와 관련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복장이라는 점에서 중국풍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우씨왕후 파트 2(5화~8화)는 9월 12일 목요일 TVING에서 공개됩니다.
- 시간
- (2024-08-29~)
- 출연
-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전배수, 조한철, 김도윤, 이해우, 강영석, 정재광, 송재림, 박보경, 원현준, 유의태, 오하늬, 고한민, 이도엽, 이현균
- 채널
-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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