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관람평 후기 결말 안은진 유아인

안은진 배우의 종말의 바보가 넷플릭스 공개됐습니다.
12부작의 긴 호흡 대비 몰입감이 떨어지는 연출과 극본이 아쉬웠습니다.
종말의 바보 관람평 후기, 결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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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관람평 후기
원작의 옴니버스를 포기했는가?

 

넷플릭스는 일본의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종말의 바보 줄거리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렸습니다. 즉, 종말에서 벗어나 살기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일반적인 아포칼립스 영화라기보다 종말을 앞두고 있지만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고 일상을 살아내는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공간 배경은 성당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웅천시의 한 마을입니다. 교사 안은진, 미국에서 과학자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펼치던 유아인, 마을의 정신적 버팀목 성당의 신부, 마을을 지키는 군대의 중대장 김윤혜가 주요 인물입니다.

 

 

4명의 주인공이 4가지 공간(학교, 실험실, 성당, 군대)을 대표한다고 할 만큼 이야기가 여러 갈래로 뻗쳐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종말의 신파 이야기가 지루하게 계속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12부작인데, 특별한 반전이 없었습니다. sbs 웰메이드 블랙코미디 드라마였던 풍년으로 들었소의 작가 극본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원작 소설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전개됐는데, 넷플릭스 드라마는 옴니버스를 포기하고 이야기를 한데 묶으면서 더욱더 뒤죽박죽 전개가 되었습니다. 현재와 충돌 발표 이전의 삶을 보여주는 시간의 이동과 각 그룹별 스토리의 이야기들이 합쳐지면서 이해가 어려운 지점들도 많았습니다.

 

 

 

종말의 바보 유아인의 분량은 줄어들었지만,
비중 높은 캐릭터이다.

 

배우 유아인의 스캔들로 인해 분량에 관한 관심이 많을 텐데요. 분량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만 전체 줄거리의 중심인물이기 때문에 등장은 합니다.

 

반도가 소행성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발표된 가운데 사이언스지에도 실릴 만큼 저명한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원 하윤상 역할입니다. 하윤상은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안전한 미국에서 위험 지역인 대한민국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인물입니다.

이주를 받아주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은 기술자, 과학자이기 때문에 '이주 세력'이 데려가려고 애쓰는 인물입니다. 때문에 아예 배제하는 편집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말의 바보 결말 해석

 

늘어진 전개, 담담한 일상과 신파 스토리의 반복으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결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종말의 바보는 자신의 학생들을 지키지 못한 교사 진세경의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소행성 사태가 터진 이후 탈옥수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학급 아이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고, 남은 이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죠.

 

 

진세경은 아이들을 죽였던 원흉 배종수가 여전히 인신매매를 크게 저지르려고 하자, 중대장이자 친구 강인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강인아의 군대는 지원군이기 때문에 상급부대에서 수사를 해야 하는데, 그들과 연루가 되어있다 보니까 수수방관합니다. 그 사이 아이들은 계속 감금, 협박을 당합니다.

 

 

진세경은 배종수를 죽이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그의 자택으로 침입하지만, 이미 그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죠. 범인은 배종수에 의해 아들이 죽음을 당했던 여미령(김여진)이었습니다. 종말 10일 전 마지막 보급물자 배에 아이들을 실어 나르려는 정황을 목격하고 다시 한번 총을 챙깁니다. 일당들의 소굴에 들어가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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