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100일 동안 앨범 발매를 위해 작곡, 작사에 도전하는 음악 예능입니다. 끼쟁이 정석배우의 핵핵핵인싸 모습부터 남편의 모습, 창작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신인가수 조정석의 리뷰 말씀드릴게요!
거미의 정석 & 핵인싸 정석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중견배우답게 짱짱한 출연진들을 자랑합니다. 아이유, 박효신, 다이나믹듀오, 김이나, 윤종신, 그레이 등 걸출한 창작자들이 출연해 그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아이유는 조정석이 진심을 담아 쓴 가사에서 소탈함을 발견하고 격려를 해줌과 동시에 남자답고, 장꾸 조정석의 의미지와 반대되는 랩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지 제안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유와의 미팅(?)이후 조정석 배우의 인터뷰가 와닿았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 위축되면서 자신감을 잃는데, 누군가의 응원과 따뜻한 조언을 들으면 "나만의 색깔은 뭘까?라고 고민했던 이 고민조차 틀린게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중에 단연 존재감 있었던 인물은 가수 거미였습니다. 조정석과 거미는 단 한 번도 프로그램에 동반출연한 적이 없었다고 해요. 거미와 함께 있는 조정석은 쑥스럽고, 부끄러운 얼굴이었는데요. 인간 조정석의 모습은 이렇구나 하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거미와 다이나믹 듀오는 마지막 쇼케이스까지 함께했습니다. 신인가수이기 때문에 아직 1시간 무대를 채우기엔 내공이 부족한데, 그 자리를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가 채워줘 훨씬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보다 음악 예능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정상훈과 문상훈의 코믹 터치
개인적으로 배우 정상훈과 방송인 문상훈의 합류가 시리즈의 연출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100일 동안 앨범을 만들어야하는 플레이어 '조정석' 옆에서 소속사 사장처럼, 홍보실장처럼 격려해 주고 어려운 상황을 유머와 재치로 풀어나가며 예능의 재미를 만들어냈습니다. 정상훈과 문상훈이 없었더라면 자칫 평범한 다큐멘터리로 흐를 것 같았는데, 이들이 있었기에 훨씬 재미 포인트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알쓸범잡 연출진의 편안한 음악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연출은 에그이즈커밍 나영석사단의 양정우, 이정원PD입니다. 양정우 PD는 알쓸신잡 시즌1부터 알쓸범잡까지 교양예능의 정석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는데요. PD를 알고 시청했던 건 아닌데, 돌이켜보니 알쓸신잡을 볼 때 그 편안함이 신인가수 조정석에서도 느껴졌습니다. 물 흐르듯 관찰 화면과 인터뷰를 적절하게 믹스하고, 조정석의 깨알 끼쟁이 모먼트도 살리는 편집으로 편안한 흐름이었습니다.
신인가수답게 시리즈 오픈 전후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조정석 배우! 데뷔 앨범 축하드리고 신인가수 조정석도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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